[제50호 뉴스레터] 울산파라오 슬롯본부 소개 - 임익태 (전북대학교 교수)

울산파라오 슬롯본부 소개

울산파라오 슬롯본부는 2012년 12월에 울산파라오 슬롯지구조성에 선정되면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3년 7월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미 알려져 있지만 파라오 슬롯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여, 현장 중심의 파라오 슬롯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여, 기존의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를 생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하여 근로자에게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울산파라오 슬롯본부에 대한 일반 현황을 다음과 같다. 먼저 본부는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의 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있으며 파라오 슬롯지구 조성을 위해 1,028억 원을 투자하여 아래 조감도와 같이 74,798㎡ 의 부지에 29,102㎡의 산업단지 캠퍼스 1, 2관과 기업연구관을 2017년 6월 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울산광역시,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캠퍼스가 완공되면 울산대, UNIST, 울산과학대의 6개 학과, 945명의 학생과 교원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학과는 울산미포 및 온산 산업단지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학,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환경 공학 등의 학과를 우선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각 학교별 계획은 다음 그림과 같다.

울산파라오 슬롯본부는 다른 파라오 슬롯본부와 마찬가지로 파라오 슬롯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캠퍼스 및 기업연구관을 조성하고 이곳에 근로자가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근로자에게 평생학습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학생이 산업단지 내의 기업에 취업하면서 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으로는 R&D 활동이 연계된 현장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현장형 기술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 활동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접적인 기업 지원 활동으로는 기업연구관 내에 중소 또는 중견기업의 연구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연구소가 파라오 슬롯 R&D 활동을 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파라오 슬롯본부는 위에서 설명한 활동을 통해 2017년 이후에는 테크노 산업단지 및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하여 울산 산업단지를 지식기반 산업단지로 고도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현재의 대기업 장치산업 중심에서 다중 핵심, 일자리 성장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