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특허이야기(74)
- 에디슨의 삶을 생각함 -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서 교과서를 통하여 에디슨이 백열전구와 축음기 등의 발명을 하였으며, 생애에 걸쳐 1,000여 가지의 발명을 하여 발명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필자는 에디슨을 단순히 발명가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사회 전 영역을 통하여 에디슨만큼 현대사회의 도래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구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에디슨이 아니다. 그 당시 개발된 전구가 필라멘트의 수명이 짧아서 실용화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그는 이와 관련한 발명을 한 사람이다. 그는 이를 위하여 연구원들을 대규모로 고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연구를 위한 연구실 체제를 구축한 최초의 인물이다. 즉, 현대적 의미에서의 기업 R&D 시스템을 최초로 실현시킨 사람으로써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에디슨은 우수한 연구자들의 연구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기업성장의 열매를 연구자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연구자에게 임금의 일부를 주식으로 주는 시스템(스톡옵션의 개념과 유사)도 도입하여 훌륭한 연구결과를 많이 창출하였다.
에디슨의 전구의 발명과 이를 이용하기 위한 전기의 보급은 미국 사회에 밤에도 빛을 주었고, 이를 통하여 미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하였다. 특히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및 야간시간에 노동을 할 수 있는 2교대 또는 3교대 노동제도 등 생산시스템에 있어서 과거와는 다른 시스템들이 전기와 전구를 통하여 도입되었다.
더 나아가 에디슨은 전기회사를 창립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현재의 제네럴 일렉트릭을 설립하였으며, 그가 생산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은 여성의 가사노동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킴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를 대폭적으로 증가시킨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에디슨은 한편으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도 가장 큰 발명이었던 전구가 특허권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실질적인 이익을 제대로 취할 수 없었고, 결국은 그가 설립한 GE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생은 행복함이나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가정생활도 불행했던 것 같다. 부인과 자식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으며, 가장 친밀하다고 자부했던 뉴저지 주지사를 역임한 셋째아들인 찰스 에디슨마저도 평생 아버지의 얼굴을 본 시간을 합해도 1주일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한 것을 보면 오로지 발명과 사업에만 몰두한 인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한 한 인간이 만든 많은 기술적 성과물이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된 한 인간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문득, 에디슨은 정말로 행복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발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에디슨 뿐만 아니라 많은 발명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그들의 위대한 발명만큼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발명을 한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래본다.
특허법인 PCR 대표변리사 조희래
상호명 :온라인 슬롯│주소: 서울시 중구 다동길 43, 203호(다동, 한외빌딩)
재미있는 특허이야기(74)
- 에디슨의 삶을 생각함 -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서 교과서를 통하여 에디슨이 백열전구와 축음기 등의 발명을 하였으며, 생애에 걸쳐 1,000여 가지의 발명을 하여 발명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필자는 에디슨을 단순히 발명가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사회 전 영역을 통하여 에디슨만큼 현대사회의 도래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구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에디슨이 아니다. 그 당시 개발된 전구가 필라멘트의 수명이 짧아서 실용화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그는 이와 관련한 발명을 한 사람이다. 그는 이를 위하여 연구원들을 대규모로 고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연구를 위한 연구실 체제를 구축한 최초의 인물이다. 즉, 현대적 의미에서의 기업 R&D 시스템을 최초로 실현시킨 사람으로써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에디슨은 우수한 연구자들의 연구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기업성장의 열매를 연구자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연구자에게 임금의 일부를 주식으로 주는 시스템(스톡옵션의 개념과 유사)도 도입하여 훌륭한 연구결과를 많이 창출하였다.
에디슨의 전구의 발명과 이를 이용하기 위한 전기의 보급은 미국 사회에 밤에도 빛을 주었고, 이를 통하여 미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하였다. 특히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및 야간시간에 노동을 할 수 있는 2교대 또는 3교대 노동제도 등 생산시스템에 있어서 과거와는 다른 시스템들이 전기와 전구를 통하여 도입되었다.
더 나아가 에디슨은 전기회사를 창립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현재의 제네럴 일렉트릭을 설립하였으며, 그가 생산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은 여성의 가사노동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킴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여를 대폭적으로 증가시킨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에디슨은 한편으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도 가장 큰 발명이었던 전구가 특허권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실질적인 이익을 제대로 취할 수 없었고, 결국은 그가 설립한 GE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생은 행복함이나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가정생활도 불행했던 것 같다. 부인과 자식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으며, 가장 친밀하다고 자부했던 뉴저지 주지사를 역임한 셋째아들인 찰스 에디슨마저도 평생 아버지의 얼굴을 본 시간을 합해도 1주일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한 것을 보면 오로지 발명과 사업에만 몰두한 인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한 한 인간이 만든 많은 기술적 성과물이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된 한 인간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문득, 에디슨은 정말로 행복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발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에디슨 뿐만 아니라 많은 발명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그들의 위대한 발명만큼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발명을 한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래본다.
특허법인 PCR 대표변리사 조희래